[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애플리케이션(앱)의 접속 오류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특정시간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갑작스런 접속 부하로 인해 백신접종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과 전자출입명부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접속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역시 MBC 라디오에 출연해 "시스템이 미흡해 과부화 문제가 발생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긴급하게 (서버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풀어내서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게끔 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 16종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점심 시간에 백신 접종 이력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혼란이 빚어졌고, 결국 13일 하루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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