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부실 채점·부실 출제으로 논란을 빚던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 2차 시험에서 답안지를 다시 채점한 결과, 75명이 추가 합격으로 결정됐다.
국세청은 3일 제3차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고용노동부·감사원 감사 결과의 후속조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통보받은 재채점 결과에 따라 전과목 평균 점수가 기존 합격선 이상이고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인 75명을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기존 합격자에 대한 신뢰 보호와 행정절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합격자 706명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총 781명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추가 합격자 명단과 점수는 오는 10일 9시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큐넷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 2차 시험과 관련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익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3건의 위법·부당 사항과 재채점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방안을 공단 측에 요구한 바 있다.
고용부도 특정감사를 통해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3' 채점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인정했으며 재채점 등 후속 조처를 권고해왔다.
국세청은 3일 제3차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고용노동부·감사원 감사 결과의 후속조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국세청 현판.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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