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습니다. 홈페이지가 온종일 접속조차 불가능해 소진공 관련 사업을 열람하거나 신청하려던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소진공 홈페이지 오류메시지 캡처)
17일 소진공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접속 폭주나 해킹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소진공은 설명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가장 관련이 많은 기관의 홈페이지가 접속조차 불가능해져 소진공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진공은 밝혔습니다.
소진공은 이번 오류가 네트워크 장애라 보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4시 10분 현재 90% 가량 복구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소진공은 지난 16일부터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2% 저금리의 전용자금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직접대출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8000억원 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청 첫날인 16일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소진공은 신청·접수과정에서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3회차에 나눠 신청·접수하기로 하고 이번 달 31일까지 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한 상황에서 신청 이튿날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접속 폭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접수는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진공 홈페이지는 접속할 수 없으나, 소상공인정책자금으로 바로 접속해서 신청하는 소상공인마당 접속 경로를 16일 공지했다"며 "여기서 접수는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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