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력회복적인 의료와 방역체계를 확보하겠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보건의료 인력확보방안 등 많은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지난해 마련한 신종 감염병, 상시 감염병 분야 종합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신종감염병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6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지영미 청장은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세부 시행계획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것"이라며 "결핵, 말라리아,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항생제 내성, 의료관련 감염 예방관리 등 상시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등 보건의료 정보·데이터를 통합하고 개방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이날 정식 개통하고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은 상반기에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청 첫 번째 제정법률인 '손상예방관리법'을 기반으로 만성·희귀질환에 대해서도 질병청의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사업, 우선순위병원체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해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설립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력회복적인 의료와 방역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영미 질병청장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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