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취임사를 통해 수출 시장 개척과 공급망 자립화 등 산업 기반 구축을 다짐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며 "미·중·유럽연합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우리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과도한 규제는 없애고 재정지원과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확대하겠다"며 "기회발전 특구·산업단지 대개조 정책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방 투자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급망 자립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 기반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산업 공급망 전략 3050에 기반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자립화·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력 제조업 전반에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자율제조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는 정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도 언급했습니다.
안 장관은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전력 송전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편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 정비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가스·광물 등도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다"며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 제도도 더욱 두텁고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만만치 않은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취임사를 통해 수출 시장 개척과 공급망 자립화 등 산업 기반 구축을 다짐했다. 사진은 안덕근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