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82% "비둘기 먹이 금지 법률 찬성"
'개체수 조절 필요' 50.29%
2024-01-09 14:12:08 2024-01-09 14:12:0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비둘기에 먹이주기를 금지하는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 64.82%가 비둘기 먹이 금지 법률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5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비둘기 먹이 금지 법률 도입에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35.18%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개체수 급증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0.2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분변 등으로 위생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던 만큼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각각 22.81%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반대 이유는 '유해야생동물제도 자체가 인간 이기주의 정책이기 때문'이라는 답변과 '쓰레기통을 뒤져 어지럽히는 등의 악순환'을 지적한 응답이 각각 39.02%로 동률을 이뤘으며 '불임 사료 급여 등 대안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15.8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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