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내주 VCM 예고…신유열 참석 주목
18일 신동빈 회장 주제로 VCM 열릴 듯
글로벌 위기 속 성장 동력 모색…신유열 전무도 참석 유력
2024-01-12 16:13:00 2024-01-12 16:13:0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롯데그룹이 내주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합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시대를 맞이해 경영 전반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올해 상반기 VCM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살펴보고 사업군별 핵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될 전망입니다.
 
특히 생성형 AI 등에 관한 기술 투자 진행 상황과 함께 AI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달 2일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 회장은 사업별 핵심 역량 고도화, 미래형 고부가가치에 대한 기술력 제고, 생성형 AI 등 기술 투자 강화를 당부한 바 있는데요.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 실장은 지난해만 해도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있어 사장단 회의의 참석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기면서 참석 대상이 됐습니다.
 
아울러 롯데는 이달 19일이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5주기인 만큼 추도 행사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김충범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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