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가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변경됐습니다.
15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만9000원에 배정받았습니다. 또한 레고켐바이오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 787억원에 매입, 총 5487억원을 투입해 25.73%를 취득합니다. 증자 및 구주매입자금 납입은 오는 3월29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사 합의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에도 김용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 및 운영시스템 등은 향후에도 변함없이 유지합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초 중장기 성장전략인 '비전(VISION) 2030'을 조기 달성하기 위한 공격적 전략을 통해 매년 5개 이상의 후보물질 발굴과 5년 내 최소 5개 이상 추가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는데요.
레고겜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톱 ADC 회사로 조기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