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300080)가 3분기 누적 기준 147억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해외 기업 대상 언어 데이터 수출 규모가 증가한 영향인데요. 매출 가운데 66%는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리토는 13일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억360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이라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언어 데이터 수출규모 증가와 상반기 출시한 AI 통번역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 상승이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IT 기업들로부터의 데이터 추가 공급 요청을 시작으로 국립국어원 주관 병렬 말뭉치 사업 수주, 데이터바우처 사업 등을 수행하며 다국어 특화 데이터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AI 언어테크를 바탕으로 신규 출시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이 공공기관, 은행 등에 도입됐을 뿐 아니라, 미국, 중동, 일본, 베트남, 대만 등 현지 국제 컨퍼런스에 판매되며 신규 매출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습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47억원 중 해외 매출액은 97억4941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인 55%를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 플리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결과로 판단했는데요. 글로벌 시장 세일즈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시장을 비롯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국어 데이터와 통번역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강력한 K-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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