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온라인 암표 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조사에 착수한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온라인 암표 거래가 활발하지만 법적 처벌이 미약하다"며 "콘진원도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내년 '케이팝 연구 조사'에 포함해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실태 파악에 따른 (암표 근절)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암표가 성행하는데도 주무 부처와 기관은 데이터 수집도 하지 않고 현행 파악도 안 했다"며 대책 마련을 김 원장에게 주문했다. 또한 암표 거래 실태 파악도 경찰청 자료에만 의존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이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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